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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사람들

2019 휴먼스오브금천. 이주희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10-18 11:24 조회 : 315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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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금천구에서 되게 오래 살았거든요.

9살 때부터 살면서

옛날에는 교복 입고

아무 관심 없이 다니고 그랬는데

나도 이제 커서 아줌마가 돼서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생각,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궁극적인 목표는

청소년들을 돌봐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런 아이들에게 사랑을 줘서,

그 받은 사랑이

내리사랑이 될 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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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을활동을 하시게 된 계기는?

A. 마을활동 하게 된 계기는 아들이 중학교 올라가면서, 사춘기가 오면서 내가 마을에서 아들 보이는 곳에 있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그렇게 생각하던 와중에 저희 동네, 제가 교복을 입었을 때부터 있던 슈퍼를 하던 아저씨의 소개로 하게 됐어요. 그때 마을활력소가 생길 때인데도, 지킴이 봉사자 구하는데 가봐~ 가봐~ 하셔서 가게 됐죠. 그렇게 처음 시작이 됐죠~ 처음에는 이렇게 길게 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Q. 현재 하시고 있는 마을활동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새재미 마을활력소 운영위원이면서 감사고 여기 주민자치위원 활동하고 있고 카페, 여기는 주민자치에서 운영하는 거고 현재는 총무로 있어요. 봉사로... 새재미에서도 지키미를 주로 하고, 컴퓨터 일을 가끔 할 때가 있고, 지키미는 대관 들어오면 안내해주거나, 아이들 놀면 청소도 할 수 있겠고, 영화상영 담당으로 영화하는 날에는 팝콘도 튀기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하죠. 아들 때문에 적극적으로 시작하게 된 거죠. 이전에는 제가 강사 일을 했었는데 아이와 떨어져 있을 때는 일이 손에 안 잡혔어요. 사춘기다 보니까 아들이 나쁘다기보다는 신경이 많이 쓰인 거고. 그런데 아들도 동네에 있는 학교에 다니고 내가 동네에 있으니까 주변인들이 우리 아들을 다 아는 거예요. 주변 분들이 아들 다 아는체 해주고 그러다 보니 안정감이 있어졌죠.

 

Q. 마을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A. 마을일을 하면서 제일 뿌듯한 건 어르신들 행사나 무언가를 했을 때 굉장히 좋아하시는 것을 보면서 저도 같이 성장해 가게 된 거죠. 예전에는 잘 모르던 소외계층에 대해서 알게 된 거죠. 내가 잘사는 건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어려운 학생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분들을 위해서 도움을 주면서 나도 성장해 나간다는 생각이 들었죠. 소소하게, 가랑비에 옷 젖듯이 제가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아요. 그런 일에 참여하면서 이해력이 높아졌다고 해야 하나. 어르신들 상대도 하고 하면서...

 

Q. 마을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는 원동력은?

A. 처음에 아들로 인해서 시작했지만 저한테 맞는 거 같아요. 이렇게 행동을 하면서 제가 스스로 자꾸 성장이라는 말을 하게 되는데, 모르고 살았던 부분에 대해서 저보다 어려우신 분들도 많이 알게 되고 도와드리면서 저도 행복해지고, 제 아들도 중학생인데 아들을 키우면서 주변에 어려운 중학생이 있다는 걸 많이 알게 됐어요. 학원에 안 가고 부모가 바쁜 아이들도 제가 카페에 있다 보니까 챙겨주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는 거죠. 뭔가 일이 있나 없나 그리고 주변을 옛날에는 그냥 지나쳤다면 지금은 학생이나 이런 아이들이 돌아다니거나 이런 걸 유심히 보면 관심 갖게 되는 거죠. 소소한 부분에 관심 갖게 되는 부분이 저 스스로가 커지는 거죠. 예를 들면 청소년들이 한 곳에 모여 있으면 옛날에는 아 쟤네 뭐야 할 텐데, 내가 나설 수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이렇게 지켜본다든지, 어르신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뭐 하시는 어르신이지 이렇게 관심을 갖게 되는 거죠. 소소하게... 제가 금천구에서 되게 오래 살았거든요. 9살 때부터 살면서 옛날에는 교복 입고 아무 관심 없이 다니고 그랬는데 나도 이제 커서 아줌마가 돼서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생각.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궁극적인 목표는 청소년들을 돌봐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런 아이들에게 사랑을 줘서, 그 받은 사랑이 내리사랑이 될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Q. 나에게 마을이란?

A. 마을이란 나의 안식처. 마을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경쟁이 아닌, 정말 나 하나로 인해서 변할 수는 없지만 내가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이 내 주변인들에게 전달이 되면 그 사람들이 또 전달을 해서. 다른 동네보다는 따뜻한 정이 있는 마을이었으면 좋겠다. 시흥 4동만큼은... 시흥4동이 되게 좁아요. 제가 신흥초에서 명예 사서만 8년을 했거든요. 그래서 웬만한 아이들을 다 알아요. 그리고 주변 초등학교에서 강사일도 해서 웬만한 아이들을 많이 알고, 접하다 보니까 또 그 아이들이 중학생이 된 애들도 있고 하다 보니까 그냥 정감이 있고 사랑을 줄 줄 아는 마을 같은, 사랑을 최대한 주는 거죠. 어른이고 애들이고 내리사랑을 베풀 수 있게. 여기 시 4랑 카페는 이중적인 의미가 있어요. 시흥 4동의 사랑, 시를 사랑하는 마을 이렇게 표현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처음 목적은 그랬는데 여러 가지 생각하시는 방향으로 생각하셔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Q. 마을활동으로 인해서 나와 내 주변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제가 되게 혼자만 알았는데. 지금도 뭐 친구는 없지만, 내 스스로 봤을 때 좀 베풀게 된다는 마음을 갖게 되고 제가 여기서 계속 마을 일을 하는 걸 저희 가족들은 보잖아요. 그러니까 가족들도 제가 뭔가를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최소한 남편은 모르겠지만 자식들은 엄마가 이런 걸 하는구나, 안정감을 느끼는 거죠. 주변에서 항상 뭔가를 하고 있고, 학교 활동을 하면서 우리 엄마가 마을에서 열심히 활동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애들이 많이 엇나가지는 않죠. 옛날에는 되게 바빴다면 지금은 어쨌든 간에 마을 안에서 활동하며 뭔가 좋은 일이 있으면 애들도 데려가서 활동해요. 애들도 같이 조금씩 함께~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자꾸 생각을 하게되요. 옛날에는 마을사업도 관심 없었는데, 지금은 제가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뭔가에 베풀 수 있는 기회가 있거나 예를 들어 애기엄마들도 오긴 하지만 뭔가 활동적이지 못한 분들, 같이 친밀하게 한다던가 동요 사업으로 청우 만들기 이런 걸 하고 있는데, 그런 식으로 이웃 관계가 중요하잖아요. 서로서로 알게 되는 거 그런 관계 확장도 되게 중요한 거 같아요. 걱정을 같이 해주는 거죠. 집에 있는 것도 풀고 하면서 그렇게 생각을 해요. 가랑비에 옷 젖는 일이라 생각해요. 관심이 없는 사람은 또 관심을 안 갖지만 그냥 노력인 거 같아요. 뭔가를 바라지 않고 꾸준히 내 갈 길을 간다는... 어쨌든 제 관심분야는 청소년 그런 쪽이니까 약간 쉼터 같은 느낌이에요. 나중에 아이들을, 제가 수익사업을 내면 이 수익을 이 아이들 청소년에게 저는 풀고 싶은 거예요. 여기 공간에 와서 밥은 먹을 수 있지만. 첨엔 저희 집에서 하고 싶었는데 저희가 어르신을 모시고 살아서 반대를 하셔서 그래서 아이들이 오면은 제가 직접 간식을 차려 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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