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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사람들

2019 휴먼스오브금천. 정은숙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10-16 15:18 조회 : 259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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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활동을 하는 원동력은

저에 대한 나름의 자존감

그리고 저에 대한 발견

또는 어찌 보면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은 생각에서

출발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배우는 게 많아요.

처음에 단지 어찌 보면

책이 좋고 도서관이 좋아서 시작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조금조금 마을 활동을

하면서 재미있더라고요.

 

마을이 변화되는 모습을 봤을 때 뿌듯하고

도서관에서 무엇인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했을 때

주민분들이 뭔가 하나씩 변해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제가 보람을 느끼고

그게 바로 저의 원동력 같아요.


Q. 현재 시흥1동에서 활동하고 계신데요~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A. 저는 현재 맑은누리 작은 도서관 도서관장이구요~ 구청에서 문화체육과 소속으로 되어 있는 직원입니다. 저는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는 것도 있지만 도서관과 시흥1동 그리고 마을이 같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역할을 중간에서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도서관이라고 해서 꼭 책하고만 해야 하고, 도서관에서만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시흥1동에도 동 특성화 사업 등 그런 것들을 같이 공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이런 활동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A. 저에 대한 나름의 자존감 그리고 저에 대한 발견 또는 어찌 보면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은 생각에서 출발을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배우는 게 많아요. 처음에 단지 어찌 보면 책이 좋고 도서관이 좋아서 시작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조금조금 마을 활동을 하면서 재미있더라고요. 마을이 변화되는 모습을 봤을 때 뿌듯하고 도서관에서 무엇인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했을 때 주민분들이 뭔가 하나씩 변해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제가 보람을 느끼고 그게 바로 저의 원동력 같아요.

 

Q. 관장님이 마을에서 자주 가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또 자주 가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도서관 일이 직업이다 보니 집에서 도서관 그리고 구청 이렇게 저의 동선이에요. 시흥1동에서 금빛공원은 동 특성화 사업으로 해서 시흥1동 분들이 꽃도 가꾸고 화단도 가꾸고 건강 둘레길도 가꾸셨어요. 가끔 금빛공원을 가면 힐링이 되는 것 같고 지금은 도서관이 예쁘게 바뀌다 보니 여기 오시는 분들이 그냥 있어도 힐링이 되겠다고 하세요. 바쁜 업무에 지치다 보면 도서관 열람실에만 있게 되요. 사실은 저 밖에 발코니도 못 나가보다 뭔가 일이 있을 때만 나갔다가 일만 하고 들어와요. 책을 찾아오거나 식물을 심어놨기 때문에 가꾸러 나갔다 오는 게 끝이에요. 가끔 어제처럼 비 오는 날 이럴 때 안에서 밖을 보면 너무너무 예쁘더라고요. 그럴 때 가끔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여기가 어찌 보면 제 직장이자 힐링 장소 같아요. 눈 내리는 날도 예쁘고 비 오는 날도 예쁘고 또 햇빛이 비치는 날에는 그 나름대로 맑아서 예쁘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Q. 이렇게 마을에서 활동하시면서 본인 또는 주변은 어떤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하시는지요?

A. 제가 처음에 여기 도서관 봉사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그리고 도서관 봉사 말고, 제가 청담 노인복지관이나 금천노인복지관에서 무료 급식봉사를 저희 아들 5학년 때부터 아들하고 같이 봉사를 했거든요. 그분들의 인식이 조금 조금씩 변화세요. 무료급식을 받을 때 대부분 기초수급자 그리고 장애인 어르신이신데 마음에 상처가 있으세요. 그래서 조금도 자신에게 불이익을 용납 못 하시고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하셔서 욕설과 폭력도 하시는 데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서 한번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매주 매달 매년 쌓이고 쌓이다 보면 변하시더라고요. ~ 이 사람들이 하는 게 진심이라고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럴 때도 뿌듯하고 도서관에 오래 있었던 이유가 초창기 분들과 지금의 분들이 많이 변하셨어요. 도서관이 단지 책만 빌려주는 곳, 책만 읽은 곳이라고 생각했던 분들이 이제는 도서관에서 활동도 하고 배워도 가고 내가 여기에서 내 자존감을 찾아가고 또 여기서 봉사자로 일하셨던 분들이 마을지기나 마을 사서 선생님이나 또는 저처럼 관장으로 이렇게 성장해 나가는 것들을 볼 때 가장 뿌듯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Q. 살아오면서 혹은 마을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이나 보람이 있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A. 보람이 있었던 일이 워낙에 많은데요. 제가 마음에 상처가 많이 있었을 때 작년 이맘때에 그때 도서관에 무엇인가 룰을 지켜야 하고 그랬을 때 본인의 아이이기 때문에 제가 이야기하는 것을 싫어라 하시고 이런 분들이 계셨어요. 그래서 외부에 다니시면서 약간 저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들을 하고 그랬을 때 제가 도서관에 있는 것 자체가 이득이 아니라 도서관에 해를 주는 건 아닐까? 고민을 한참을 했었거든요. 그랬을 때 그때 유치원 가려고 있었던 친구가 저를 보고 반갑게 인사해 줄 때 정말 그것은 그 친구한테 별것 아니었을 수도 있고 또는 저한테도 별것 아니었을 수도 있는데 그때 제 마음이 그랬었는지 그때 그 친구를 보면서 아 저런 친구도 있는데 라고 생각을 하면서 제가 마음의 힘을 많이 얻었어요. 거창하게 누군가가 저한테 선물을 사다주고 이런 거가 아니라 그런 작은 것들 눈빛 하나 손짓 하나가 저한테는 큰 보람이었던 것 같아요.

 

Q. 우리동네를 여행한다고 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그 이유는요?

A. 시흥1동의 자랑이죠~ 현대시장, 원래는 대명시장이 더 큰 곳이었어요. 제가 시흥1동에서 51년째 살고 있는데 제가 어릴 때만 해도 현대시장은 개천이었고요. 대명시장이 워낙에 큰 시장이었어요. 북적북적하고 아이도 잘 잃어버리는 큰 시장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퇴보되어 마음이 안타까운 데 그래도 현대시장이 지금 저렇게 있으니까 명절 때는 정말 가만히 서 있어도 밀려서 움직이게 되잖아요. 근데 외부에서 오시는 분들이 현대시장의 물건도 정말 다양하고 질도 좋고 가격도 싸다고 해서 구경 오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현대시장이 자랑거리라고 하고 싶고요. 그리고 구청 앞마당도 저는 자랑거리로 삼고 싶어요. 거기도 구석구석 볼거리가 있더라고요. 보건소 뒤쪽으로 올라가면 이것저것 식물들이 심겨 있는 것도 있고 구청 앞마당도 요즘 추석명절이 가까워 오니까 지역 상인분들이 오셔서 많이 판매도 하고 계시더라고요. 거기로 볼거리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제가 근무하고 있는 맑은누리 작은 도서관을 저는 꼭 추천 드리고 싶어요.

 

Q. 이렇게 처음 마을을 배우고 활동가에게 전하고 싶은 말과 주변에 인터뷰 대상자로 추천하고 싶은 마을 사람은 누가 있을까요? 추천이유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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