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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사람들

2019 휴먼스오브금천. 임정숙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10-05 12:14 조회 : 263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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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런데 나와서 활동 하시는 분들은

자발성이 많을 거예요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나는 하고 싶은 맘이

없는데 누가 하도 졸라서

혹은 누구의 권유로 라는 말을 싫어해요

자발적으로 해야 재미도 있고 즐겁죠

집에 있지 말고 나와서 사람을 격으면

다는 마음에 안 들지만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함께 어우려 지고 버무려 지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거지요

맘을 열어놓고 저 사람은 저런 특징이 있구나

이해하고 넘어가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별문제는 없다고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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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을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나 계기는 무엇인가요 ?

A. 제가 전에 살던 아파트 가산동 쪽인데 거기서 이제 활동을 하다 보니깐 자연스럽게 이제 자치센터를 자주 드나들게 되고 거기서 추천도 받고 그리고 가산동에 3기 마을지기도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깐 여기 자주 드나들게 되고 조영진 샘도 알고 이러다 보니깐 한번 발 디디니까 자꾸자꾸 늘어나서 요새는 얼마 전부터 아~~ 이제 나이를 먹었으니깐 좀 줄여야지 했는데 요새는 더 늘어나는 것 같아요 ~하하하 ~~~

 

Q. 현재 하고 계시는 일은 어떤 일인가요?

A. 그냥 전업주부예요. 직업은 없고 근데 쓸데없이 바쁘지요. 지금 주민자치회 위원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깐 이런 참견할 구석이 많은 거야, 여기도 들여다봐야 되고 저기도 들여다봐야 되고 그전에 자치위원하고 지금 자치회하고 성격이 조금 달라서 그전에는 자치위원 일 때는 회의만 나가면 되는데 지금은 일을 찾아서 해야 되기 때문에 많이 바빠요.

 

Q. 시흥 5동 주민자치에서는 어떤 일들을 하나요?

A. 사업이죠, 시 사업 참여도 있고 동 특성화 사업도 있고 뭐~~하여튼 참여 사업들이 많아요. 예산 따서 하는 게 그러니까 분과에서 하는 것도 제가 문화 분과인데 거기서도 이제 5동 프리마켓 이라든지 게임 리그 라든지~~ 분과 원 중에 젊은이가 있어요. 어울샘에서 활동하는 그 사람들의 아이디어로 은행공원에서 어르신들이 장기 두고 무료하게 보내잖아요. 그래서 그걸 좀 어떻게 흡수해서 같이 어울려 보자 해서 게임 리그를 벌인 거예요. 그런 것들 등등이 있어서 많이 바쁩니다. 1015일에 할 건데 그러니깐 뭔가가 분과 회의도 자주 해야 되고 뭐 그 사람들은 더 자주 보겠지만 그래요 그러다 보니깐 많이 바빠요. 가산동에서는 19년 살다가 이사를 왔어요. 아파트에 오래 살다 보니깐 어느 순간 지루한거야 아파트는 왜 이렇게 정해진 뭐 규율 같은 게 있잖아요. 그때는 그걸 흡수해서 몰랐는데 오래 살다 보니깐 좀 성가신 거야 뭐도 하지 마라 뭐도 하지 마라 등등등~~그래서 생활 환경을 한번 바꿔 보면 어떨까 하고 집이 안 팔리는데 집을 내놔서 그냥 별로 임자도 안 나서고 그래서 아이~ 그냥 말자 그랬지, 그랬더니 그게 매매가 이뤄지려니까 금방 되더라고. 집은 팔았는데 갈 장소가 없는 거야. 가산동 쪽은 이미 주택 업자들이 다 잡고 있어 빌라 짓고 원룸 짓느라고 그래서 찾아온 게 시흥 5동이었어. 단독 주택~~ 내 욕심 같아서는 마당도 좀 있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마당은 손바닥만 하게 있어서 그게 조금 아쉬워. 그래서 요즘도 아~~ 마당 있는 집, 나무 심을 수 있는 집 찾는데 그게 맘대로 되나~~ 근데 살아보면 또 주택은 주택대로 좋은 점이 있어요. 근데 동네마다 생활이 바뀌고 옛날의 그 정겨운 맛이 없어지고 그런 게 좀 나쁘더라고요.

 

Q. 마을 일을 하시면서 나의 변화나 내 주변의 변화는 무엇이 있었나요

A. 아파트 살 때도 활동을 많이 했었지만 시흥5동 아무 연고도 없는데 오니깐 어~~ 단독 주택은 더 사람 보기가 힘들잖아요. 아파트보다 더 보기 힘들어요. 그래서 어~~여기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혼자이겠다, 오롯이 혼자이겠다 싶어서 스스로 일거리를 찾았는데 자치회 모집을 하더라고 근데 그 자치회가 그냥 하고 싶다고 해서 하는 게 아니라 소정에 교육을 받고 저기 지원자가 많으면 추첨을 해요. 근데 이사 온 지 두 달 채 안 됐는데 추첨에 당첨이 됐어. 그니깐 오래 살고 오래 활동했던 분들이 이사 온 지 한 달 밖에 안된 사람이 저길 들어가~~시기 얘기도 들리더라고. 근데 추첨인데 어쩌라고~~하하하~~그러다 보니깐 변화라는 거보다는 일거리가 생기는 거잖아. ~~여기도 들여다 봐야 되네, 저기도 들여다 봐야 되네 그러니까 활동할 수가 있잖아요. 안 그러면 매일 뭐해 집에서 티비 보고 뒹굴고 그러겠지. 그래요 그래서 활동하길 잘했다. 어차피 활동할 거면 회의만 참석하고 머릿수만 채우는 게 아니고 그러다 보면 잘못하면 아웃사이더 되면 죽도 밥도 아닌 것 같아서 좀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이죠. 그리고 걸릴 게 없어 애들 다 시집가고 뭐 두 사람 두 부부가 사는데 뭐 할 거야. 그러니까 나오는 게 편하죠.

 

Q. 활동하시면서 에피소드는 없으셨나요?

A. 그냥 뭐 어떨 때 보면 아~ 좀 자치위원들이 연령대가 높아요. 젊은 사람들은 시간대가 안 맞으니까 활동을 못 하잖아요. 그러다 보면 아~~저런 걸 왜 이해를 못 하고 서로 저럴까 하는 것도 있고 또 여러 사람 모이다 보면 이 얘기 저 얘기 하다 보면 아~~옛날에 그랬어 그랬어 뭐~~이런 것도 나오고 그렇죠 뭐~~젊은 사람들한테 어떤 조언 내지 뭐 말을 한다고 그러면 요새 젊은 애들은 옛날 우리 시대 사람들처럼 어른 얘길 들으려고 하지 안 잖아요. 그리고 뭐 얘기 좀 한다고 하면 꼰대 짓 하네 이렇게 되잖아요. 그래서 우리 자치위원중에 조금 나보다 나이가 적은 남자 위원이 그러더라고. 그래도 누님은 꼰대 짓은 안 하잖아요. 그렇게 얘기해 ~하하하~~~~~그 소릴 듣고서 꼰대 짓을 할 수가 없죠. ~ 서로 이렇게 이해를 해야지요. 젊은 분과 원들 중에는 우리 딸들 나이보다 더 아래도 있어 아래가 더 많아. 근데 나도 우리 아이한테도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 안 하거든 그리고 뭐 동등하게 우리 자치회에 분과 원이다 그러면 잔소리할 것도 없어.

 

Q. 개인적으로 하시고 싶으신 일이나 또 다른 목표가 있으신가요

A. 개인적으로 뭐 하고 싶다는 거는 없어요. 현재 주어진 거만 충실히 하자지 지금 내가 막 될 수 있으면 어디 뭐 좀 해 보세요. 그러면 아니 나 일 줄일 거야, 이러는 상황이고 현재를 충실히 하면 되지 잎으로 내가 뭘 해야지 하는 계획은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가산동 쪽 복지관에 나가서 일주일에 다섯 번을 가서 프로그램을 많이 듣기 때문에 날이면 날마다 바빠요. 지금 그쪽 프로그램 듣는 거로는 컴퓨터도 배우고 이따가 이거 끝나면 탁구치러 갈 것이고 오늘 종이접기도 하고 바빠요. 운동은 다른 운동은 싫어하는데 탁구만 해요. 탁구는 내가 중학교 들어갔더니 친정아버지가 탁구를 좀 배우라고 그랬는데 마침 학교에 그 선, 후배가 모여서 하는 탁구 동아리 지금 말하면 동아리죠 그게 있어서 선배들한테 배웠던 거를 오랫동안 잊고 있다가 이 복지관에 탁구 관이 있으니까 그것도 티오가 나야 들어가는거~~그래서 들어가서 조금 하고 있어요. 동호회 모임이라 정식으로 뭐 하는 건 없지만 스스로 하는 거죠. 내가 어디 가서 경품 추천한다고 하면 되는 적이 없어 그런데 자치위원은 잘됐어~하하하~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아마도 이런데 나와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자발성이 많을 거예요. 뭐 어떤 때는 누가 권유해서 근데 내가 제일 싫어하는 얘기가 나는 하고 싶은 맘이 없는데 누가 하도 졸라서 한다 라는 얘길 제일 싫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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