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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사람들

2019 휴먼스오브금천. 조연주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10-04 11:49 조회 : 278회 댓글 : 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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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일을 하다 보면

내 의지로만 되는 일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마을 일을 한다 라는 거는

마을 이란 단어 자체가 되게 커요

큰데 그 안에 사람도 되게 커요

되게 많아. 근데 나 같은 사람은 없어.

그래서 그 의견들을 조율하는데 있어서

되게 어려운 부분들이 있을 거고

마을 일을 하다 보면 정말 이게 나를 위한 건지

내가 정말 뭘 하자고 이렇게 마을 일을

하는 건지에 대한 의문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럴때 어~~ 지금 하고 계시는 그런 일들이 나중에 되돌아 보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라는게

역사로 남게 되거든요

이렇게 기록으로 남듯이 남게 되요

그러니 굉장히 의미 있는 활동들을 하고 있고

~~~ 나 같지 않은 사람들이 마을에 있는거 그게 그냥 마을이고

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게 마을이고

그러니 힘들지 않게 했으면 좋겠고

시작이니 만큼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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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을에 관심을 갖고 마을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나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동기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저는 자발이네 사랑방을 2014년에 대표를 맡아 활동을 했었고 그것 또한 마을 활동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고, 또 하나는 자발이네 사랑방을 하면서 2015년부터 마을 일을 본격적으로 하길 시작했어요. 그게 이제 두 번째인데 일단 자발이네 사랑방을 하게 된 동기는 마을 안에서 아이들을 함께 조금 뜻이 맞는 엄마들끼리 돌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고요, 그리고 마을 일을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했는데 하게 된 계기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자발이네 사랑방을 운영하면서 민원이 발생했고 그 민원 안에서 내가 주민으로서 뭔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내 자식이 나중에 이 지역에서 마을 안에서 어~~ 지금 현재 살고 계신 분들처럼 아이를 낳아서 키울 수도 있는데 그러면 조금 편하게 아이를 낳아서 키울 수 있는 마을을 좀 만들면 좋겠다. 근데 그러려면 일단 자발이네 사랑방이라는 공동체를 좀 알려야겠구나. 마을에 아무도 우리를 알고 있지 않기 때문에 독산4동 주민인 나조차도 이방인으로 취급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좀 자발이네 사랑방을 마을에 알려야겠구나. 그러려면 마을에서 조금 활동을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래서 처음에 하게 됐어요

 

Q. 현재 중점을 두고 하고 계신 일은 무엇인가요?

A. 지금 현재는 마을 일은 어~~ 독산4동에 공유공간이 있어요. 그 공유공간에 운영 위원들이 있어요. 운영위원회 저희 자발이네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회의를 하고 있고요, 그 이외에는 그냥 문교 초등학교 학부모 활동하고 있고 그다음에 한살림 생활 협동조합에 분지구 운영 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고 현재는 그 정도만 활동하고 있어요.

 

Q. 지금까지의 여러 활동으로 인한 나의 변화나 주변의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A. 일단 저의 달라진 점은 제일 달라진 점은 삶을 바라보는 저에 시선이 좀 바뀌었어요. 일단은 뭐가 제일 중요하고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하고,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어떤 마을 안에서는 내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그전에는 그냥 생각 없이 그냥 물이 흐르는 데로 살았다고 하면 마을 일을 통해서 정말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 될 삶이 뭔지 좀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주변의 변화는 저를 통해서 제가 이제 대표직을 한 4년을 하고 마을 일을 좀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을 하면서부터 마을 일에 대해서 계속 강조를 회원들한테 했고 그러면서 마을에 대한 인식이 조금 변화하기 시작을 했고요, 회원들도 그리고 또한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이라는 것을 지금 현재도 실천하고 있어요. 그래서 전에 멀리 사셨던 분들도 이사를 오시고 또는 원래는 다른 학교로 배정이 됐어야 되는 분들이 이젠 같은 학교로~ 같은 뜻을 가지고 함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더 나아 가서는 같은 삶을 공유하기 위해서~ 현재는 지역별로 모이고 있어요. 저희는 사실 학구열이나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전학도 많이 가고 이사도 많이 가는데 저희는 거꾸로 삶에 가치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둘지를 되게 논의를 많이 해요.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어서 그런 것에 있어서 함께 뜻을 모으시는 분들이 늘어나시고 혹여나 그런 뜻이 처음에 아니었을지라도 나중에 얘기하다 보니 그렇게 생각이 좀 바뀌시는 분들이 계셔서 현재는 문교 초등학교로 다 모이고 있죠.

 

Q. 앞으로 하시고 싶으신 일이나 새로운 계획(목표), 또는 다른 꿈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A. 현재는 잠깐 쉬고 있어요. 제가 좀 쉬고 싶어서 마을 일이나 이런 부분들을, 사실 대표 자리는 2014년부터 2017년도까지 4년을 하기는 했지만 어~~ 마을 일을 그 어린아이를 데리고 늦은 회의까지 마을총회며 늦은 회의까지 한 2018년도까지 정말 열정을 가지고 엄청나게 하고 학교 활동 또한 마찬가지고, 그렇게 활동을 해오다 보니 지금 좀 쉬고 있기는 한데, 현재에서는 그렇다고 완전히 뭐가 이렇게 멈춘 다거나 이런 건 아니고요. 앞으로 뭔가를 할까 내가 뭔가를 할까, 하는 고민을 되게 많이 해서 현재는 자발이네 비영리 단체 등록을 올해 했어요. 협동조합까지는 아니더라도 단체 등록을 먼저 했 놨고 단체 등록을 통해서 나중에 우리가 엄마들이 조금 시간이 되고 여유가 되면 엄마들의 동아리 모임, 소모임 아니면 자발이네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관들을 가지고 어~~ 돌봄을 한다든지 그런 부분들을 많이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그러려면은 제 아이가 조금 커야지 제가 좀 품이 날 텐데, 제 아이가 아직 어려 사실 좀 시간이 나질 않아서 지금 하고 있는 일만으로도 조금 잘하고 있다가 나중에 하려고 합니다. 저희 큰 아이가 5학년인데 이제 청소년이 중학교가 멀지 않았잖아요. 제 마음은 아직 회원들하고 저희가 이제 비전 워크숍을 작게 뭐 크게까진 아니더라도 나눌 생각이긴 한데 저는 사실 큰아이들이 중학교에 가도 그 아이들이 할 수 있는 활동들~그 아이들이 펼칠 수 있는 것들~ 뭐 우리 아이뿐 아니고 다른 아이들도 그런 공간을 넘어서 뭔가를 하고 싶거든요. 그 아이들이 동생들에게 더~~ 그래서 동생들이 커서 더~~ 그래서 그게 마을 안에서 대물림이 되면 좋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지금은 잠깐 좀 쉬는 시간이고 쉬는 기간이고 나중에 생각은 머리로 하고 있죠. 회원들하고 끊임없이 얘기하고 있고 근데 아직은 앞으로 나아가지는 않고 있어요. 천천히 좀 하고 있어요.

 

Q. 마을 안에서 묵묵히 마을 일을 하시는 분 중 인터뷰 대상자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A. 제가 추천을 하고 싶으신 분은 "최지수", 독산4동에 사시는 "김주영"님을 추천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마을 일을 하다 보면 내 의지로만 되는 일은 아니거든요. 그니깐 마을 일을 한다는 거는 마을이란 단어 자체가 되게 커요. 큰데 그 안에 사람도 되게 커요. 되게 많아. 근데 나 같은 사람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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